오늘부터 농심라면 값↑ 사재기에 품귀현상까지

2008-02-19     경북도민일보
농심이 20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리겠다고 발표하자 값이 오르기 전에 라면을 사놓으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일부 대형 마트의 경우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19일 할인점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가격 인상 소식을 발표한 18일 오후부터 라면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해 이마트의 경우 봉지라면이 지난주 월요일인 11일의 10만개의 두배에 이르는 20만개가 팔렸다.  19일에도 오후 2시까지 평소의 6배에 이르는 11만개의 봉지라면이 판매됐으며 일부 점포에서는 신라면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농심 제품에 대한 인상 시기와 인상률을 놓고 농심과 협의 중이며 현재 보유한 재고를 이용해 최대한 인상 시기를 늦출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에서도 18일 신라면 매출을 집계한 결과 17만7085봉지가 팔려 일주일 전인 11일의 5만1630봉지보다 세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