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마늘 주아종구 갱신, 고품질화 나선다

자체 생산한 주아종구 314t 관내 325농가에 공급 각종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량도 10~30% 증가 기대

2022-07-12     기인서기자
마늘산업특구인 영천시가 영천마늘 주아종구갱신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자체 생산한 314t의 주아종구를 관내 325농가에 공급한다.

시비 2억2000만원을 지원하는 주아종구 갱신 지원 사업은 마늘 품질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관내 마늘재배 농가의 일반 종구 장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 피해와 바이러스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늘 주아종구는 각종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량도 10~3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개별농가가 생산하기에는 재배 및 선별 작업에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고 생산기간도 2~3년이 소요되어 어려움이 많다.

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화산농협 마늘주아종구 사업장에서 생산한 우량 종구를 지역 마늘 재배농가에 보급하기로 한 것.

시는 화산농협 종구 사업장을 통해 1만5715망(20kg)의 주아종구를 공급한다.

특히 관내 마늘 재배농가가 부담 없이 주아종구로 갱신할 수 있도록 일반종구와 직접 생산한 주아종구의 가격 차액인 1kg당 700원에 대해 주아종구 구입비(2억2000만원)를 관내 마늘 재배 농가에 지원한다.

최기문 시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마늘산업특구 지정 및 경상북도 마늘 주산지 지정으로 명실상부한 마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마늘 주아종구 갱신 지원을 통하여 마늘 생산량 증대 및 고품질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