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실적 선방

매출 23조·영업익 2조1000억 원자재가 급등·경기 침체 불구 친환경 인프라·미래소재 호조

2022-07-21     이진수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 원, 영업이익 2조 1000억 원, 순이익 1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5%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비슷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현실화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철강부문에서의 이익 증가, 친환경 인프라 및 미래소재 부문에서의 사업 호조로 전분기에 이어 2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원료비 증가와 주요 설비 수리에 따른 제품 생산량 감소에도 판매가격 상승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친환경 인프라 및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가스전, 식량소재 등 사업 전반에서의 이익 증가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 사업 수주 지속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 LNG 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에너지사업에서의 올해 주요 성과도 발표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원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 리튬 상공정 및 하공정 착공, SNNC의 연산 2만t 규모 배터리용 니켈 전환투자 착공, 양·음극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의 GM합작 양극재 법인 설립, 광양 양극재 공장 연산 6만t, 세종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1만t 증설 등을 소개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을 기존 77조 2000억 원에서 8조 8000억 원 늘어난 86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