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시민 고충 해법 찾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늘은 통하는 날’… 만남·소통의 장 마련 시민 요구·건의사항 청취… 관련부서와 해결방안 찾기로 약속

2022-07-24     박형기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약속한 시민의 고충과 민원 사항을 직접 듣고 해법을 찾아가는 ‘직소(直訴)민원실’을 처음 열었다.

지난 23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첫 ‘오늘은 통하는 날’을 개최하고 시민들과의 만남을 갖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오늘은 통하는 날’은 관련 부서에서 해결하지 못한 민원을 시장이 직접 나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절차다.

민원인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시장에게 중간 과정 없이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날 접수된 민원은 ‘어촌뉴딜사업에 따른 조망권 훼손’, ‘하천 무단경작지 행정대집행에 따른 민원’, ‘오수관로 연결 요청’, ‘관광농원 사업승인 불허에 따른 민원’ 등이다.

주 시장은 시민들의 요구 및 건의사항을 심도 있게 청취하고, 현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한 뒤 관련 부서와 해결방안을 찾기로 약속했다.

특히 필요시 후속 대화를 통해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도록 관계 공무원들에게 적극적인 민원 해결 자세를 보이라고 주문했다.

또 일부 민원에 대해선 관련 법령과 절차·규정에 따라 안 되는 것은 행정에서도 안 된다는 단호한 답변을 전했다.

‘오늘은 통(通)하는 날’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개최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시민소통협력관(054-760-260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석한 민원인 A씨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시장과 직접 대화와 소통을 하니 속이 후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힘들고 속상한 민원을 갖고 찾아오신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오늘은 통하는 날’이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