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도의원 선거 6표차… 내일 재검표 ‘촉각’

2022-07-25     권오항기자
지난 6.1 지방선거 성주군 경북도의원 선거에서 6표차로 당락이 갈린 가운데 법원과 경북도선관위가 27일 재검표에 나선다.

당시 국민의힘 강만수 후보가 1만2838표(50.01%), 무소속 정영길 후보는 1만2832표(49.98%)를 득표했고, 무효표는 967표로 나왔다.

정영길 후보는 즉각 법원에 재검표를 위한 소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27일 오후 2시 성주군 별고을체육관에서 재검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검표 요원은 총 89명이며,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는 피소청인 자격에 따라 참관만 하고, 경북도선관위 위원장과 대구고법 부장 수석판사 및 경북도선관위 위원을 비롯해 구미시, 김천시, 고령군, 칠곡군 선관위 직원, 소청인(정영길)과 피소청인(강만수)측 각 12명씩 24명이 참관한다. 검증 사무원은 경북도선관위 16명을 비롯해 구미시·김천시와 고령군·칠곡군 선관위 직원 각 2명씩 총 24명이 재검표 한다.

만약 소청인의 이의가 현실로 드러날 경우 향후 선거 등에서 근소한 표차가 난 지역의 재검표(해당지역 선관위가 아닌 법원에 의한)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