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환경설비에 대규모 투자

2018~2021년까지 3년간 대기오염 개선 등 8757억 투자 2년간 TMS 배출량 41% 저감 2024년까지 9578억 추가 집행

2022-07-25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환경 투자를 바탕으로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힘쓰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8757억 원 규모의 환경 투자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밀폐형 석탄 저장시설 8기 신설, 소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신설 등 대기환경 개선에 8561억 원을 집행했으며, 수질오염물질 배출저감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 강화 등에 196억 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야드 밀폐화 및 집진기 개선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8607억 원, 수처리 시설, 부산물 재활용 설비 개선 등에 971억 원 등 총 9578억 원의 환경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이러한 소결 및 발전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집진기 대수리 등 다양한 환경 투자를 바탕으로 TMS(굴뚝자동측정기기) 배출량이 2019년 17만 5000t에서 2021년 10만 3000t으로 2년 간 41% 저감해 환경투자로 인한 효과가 상당하다.

지난 6월에는 포항제철소 내 고로 전체에 집진 브리더 설치를 완료해 브리더 개방에 따른 그 간의 논란과 우려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

신설된 집진 브리더는 고로 브리더 개방 시 발생하는 가스를 정화하는 설비로, 환경부로부터 먼지 배출량 90% 저감 효과를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