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휴대전화 사용 주의 공지 6일만에 파장
지도부, 단체 대화방서 주의 당부해와
2022-07-27 손경호기자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참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주의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화방 캡처사진에 따르면 송 수석은 “본회의장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기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사소한 일들이 자칫 여야 협상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의원님들께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지를 올린지 1주일도 안 된 상황에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26일) 윤 대통령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노출했다. 취재진에 포착된 휴대전화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고 답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체리’ 모습의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