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언제하나

조관훈의 한 컷 說

2022-07-31     조관훈객원기자

 

지난 2019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돼 예정대로라면 올해 6월 말 확정됐어야 할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발발로 삐걱거리고 있다.

역사기록 하나 남아있지 않는 가야, 그 시대의 문화와 생활을 유일하게 엿볼 수 있는 고분군은 가야문화권인 경북, 경남, 전북 3개 광역단체 7개 시·군에 산재해 있는 780개 고분군이 연속유산으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9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2022년 6월 러시아 카잔에서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해 가야고분군(Gaya Tumuli)의 세계유산 등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러-우크라 전쟁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지금까지 관할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노력으로 2017년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를 국정과제로 채택되게 했고, 2020년에는 가야문화권의 세부적인 조성계획도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다. 하루빨리 가야고분군이 국내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를 염원한다.
글·사진=조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