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동·남·달서구,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미분양 해소 저조 등 사유 5일~내달 30일까지 적용 포항·경주 관리지역은 유지

2022-08-01     김무진기자
대구 중구·동구·남구·달서구 등 4곳이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됐다.

1일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최근 대구 4개 기초지자체를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대구 중구·남구·달서구는 미분양해소 저조 및 미분양 우려, 동구는 미분양 해소 저조를 이유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각각 지정했다.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 기간은 이달 5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4개 요건 중 1개 이상 충족하면 지정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 공급 목적으로 사업 용지를 매입할 사업자는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해 공급 물량 조절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16일 미분양 관리지역에 이름을 올린 경북 포항·경주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도 9월 30일까지 유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은 6718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운데 가장 많다.

대구 8개 구·군 중 미분양이 500가구 이상인 지역은 달서구(2346가구), 동구(1384가구), 중구(1022가구), 수성구(844가구), 남구(720가구) 등 5곳이며, 이 가운데 수성구는 조정대상지역이어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