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크로스컨트리스키 4관왕 2연패

2008-02-21     경북도민일보
동계체전 38개 금메달 휩쓸어…男 정의명 2관왕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간판’ 이채원(27·하이원)이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이채원은 21일 강원 원주시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 10km에서 34분02초3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문지희(20.전남스키협회)를 2분여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9일부터 벌어진 클래식 5km와 15k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이채원은 이날 클래식과 프리 결과를 합친 복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4관왕을 차지한 이채원은 동계체전에서만 모두 38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대회 최다 금메달 보유자인 허승욱(43개)을 바짝추격했다. 이채원과 함께 대회 4관왕을 노렸던 남자 일반부의 정의명(26·평창군청)은 프리15km에서 49분43초2로 코스를 주파한 이준길(23·하이원)에게 1위를 내줘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하이원스키장에서 진행된 알파인 스키 여자 일반부에서는 오재은(25·하이원)이 슈퍼대회전과 회전, 복합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대회전에서도 1분24초1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4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