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용강동 구곡지 생태공원으로 조성

1만5000㎡ 부지에 19억 투입 습지식물원·수변산책로 조성 시민 휴식·여가공간 조성 다양한 볼거리 제공 방침

2022-08-04     박형기기자

경주시 용강동 아파트단지 인근 구곡지가 수생식물, 전망데크, 산책로와 목교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용강동 구곡지 일원 1만5000㎡부지에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구곡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습지식물원과 이를 연결하는 목교, 수변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만드는 게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9년 1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0년 11월 관계부서 협의, 지난해 3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조성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사업부지 내 사유지 5필지 1398㎡에 대한 토지보상을 마쳤고, 다음달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 저수지 ‘구곡지’를 한눈에 조망하고 휴식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친수·여가공간 제공 및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정주여건을 높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용강동에 사는 주부 주모(39)씨는 “구곡지가 생태공원으로 변하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이라며 “내년 12월이면 이곳 생태공원을 거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맘이 설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