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2022-08-04     신동선기자
영양군이 쌀값 하락과 고물가로 힘들어진 지역 농업경제를 위해 농산물가공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나섰다.

영양군은 농산물 부가가치를 늘리고 농가소득 향상이라는 농업혁신을 이루기 위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영양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현재 HACCP인증을 준비하고 있어 쌀값 파동과 물가 상승으로 힘든 지역 농가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센터 운영에 따른 성과도 입증되고 있다. 4일 영양군에 따르면 곡류, 과채류 가공품, 침출차 등의 품목제조보고를 통해 침출차 제품을 올해 첫 생산 중이다. 이번 생산은 군의 농업인이 생산시설로 가공산업에 진입하는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센터는 개별농가 단위의 농산물가공, 판매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농산물가공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에 한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원료로 가공해 판매하는 획기적인 방법도 활용 중이다.

침출차(송이골 볶음 홍화씨)를 직접 제조한 김기명 송이골 대표는 “농가에서 제조시설 설치 허가를 받으려면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허가 절차도 까다로워 어려움이 많았는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활용한 가공품을 제조 판매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일현 영양군 농촌지도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체계적인 가공시설 운영과 인적자원 육성을 통해 농업인의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