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세계평화 위해 160개국 청년학생 함께 달린다

대구광역시 통일대장정, 피스로드 2022 개최

2022-08-07     정혜윤기자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통일의 길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2 대구광역시 통일대장정이 지난 5일 대구시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됐다.

통일부와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8월 3일부터 11일까지 대한민국 부산과 목포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종주한다.

이번 행사는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유엔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변사흠 공동실행위원장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대구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자 대구에서 발단된 주권수호운동 성지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을 갖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평화공원’으로 ‘국채보상로’를 ‘평화로’로 만들어 대구시민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이끌어온 위대한 시민임을 알리자”고 말했다.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은 “베를린은 다 아시는 것처럼 통일을 먼저 실현한 국가이고, 독일 통일의 기운을 이제는 한반도에서 실현할 때가 됐다”며 “오늘 대구에서 이렇게 큰힘을 실어주셨기에 저 단원들이 중단 없이 임진각까지 가서 철조망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종이학관 리본을 달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지난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2014년 14개국, 2015년 120개국,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25개국, 2018년부터는 130개국이 참석하는 대회로 확대됐다. 올해는 전 세계 160개국, 40만 명이 참가해 한반도 통일 열기를 계속해서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