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TK서도 ‘압도적 1위’

8·28 전당대회 첫 지역 경선 강원·TK 74.81% 득표율 기록 “현 정권 퇴행과 독선 바로잡고 이기는 민주당 만들겠다” 다짐

2022-08-07     김무진기자

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6일 8·28 전당대회 첫 지역 경선이 펼쳐진 강원·대구·경북(TK)에서 박용진 후보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74.81%의 득표율로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을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생각한 것 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이 후보 측 또한 ‘압도적 지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 74.81%의 득표율을 기록, 박용진 후보(20.31%), 강훈식 후보(4.88%)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9.8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민정 22.5% △박찬대 10.75% △장경태 10.65% △서영교 9.09% 순으로 당선권인 탑(TOP)5를 형성했다. 이외 윤영찬 7.83%, 고영인 4.67%, 송갑석 4.64%를 기록했다.

앞서 강원과 TK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난 3일 진행됐고, 미투표자를 대상으로는 4~5일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도 이어졌다. 투표율은 강원 36.44%, 대구 59.21%, 경북 57.81%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TK 합동연설회에서 “무능력·무책임·무기력, 이 3무(無) 정권에 맞서 퇴행과 독선을 바로잡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의 책임 아니겠냐”라며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7일에 제주·인천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인천에서 해당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다음 주엔 부산·울산·경남과 강 후보의 지역구가 있는 충청에서 순회가 이어지며 14일엔 권리당원 투표 결과뿐 아니라 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