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신임위원장에 강민구 수성갑 지역위원장

김성태·김용락·권택흥 후보와 4파전… 34.17% 득표로 당선 “시당 주인은 당원, 문턱 낮춰 드나들기 쉬운 시당 만들 것”

2022-08-07     김무진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새 사령탑으로 강민구<사진> 수성구갑 지역위원장이 올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6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시당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강 지역위원장을 신임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강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태 달서구을 지역위원장, 김용락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권택흥 달서구갑 지역위원장 간 4파전으로 치러진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강 후보는 34.17%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다만, 대구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미리 결정한 방침에 따라 다른 후보들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선거는 지역 전국대의원 현장투표(50%)와 권리당원 온라인 및 ARS 투표(50%)를 합산해 선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강 신임 대구시당 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다음 정기 시·도당 대의원대회까지다. 그는 오는 2024년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책임지게 된다.

강 신임 대구시당 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대구시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대구시당의 문턱을 낮춰 당원들이 드나들기 쉬운 시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24년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시당 위원장을 잘 뽑았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이 부끄럽지 않게 대구시당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함께 경쟁을 펼쳤던 김성태, 김용락, 권택흥 후보도 신임 강 시당 위원장과 함께 대구 민주당 발전에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한편 강 신임 시당 위원장은 제7대 및 8대 수성구의원, 제8대 대구시의원 및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