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고,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 축구대회 ‘준우승’

무학기 3위에 이어 우수 성적 거둬

2022-08-07     김영호기자

영덕고등학교(학교장 김진훈)는 축구부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개최된 ‘제55회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 축구대회는 지난 1968년부터 시작된 역사 깊은 대회로 올해도 지난해 우승팀 보인고등학교 축구팀을 포함한 40팀이 출전했으며 영덕고 축구부는 예선 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달 22일 20강전에서 영덕고는 범어고를 상대로 7대1로 대승을 거둬 기분 좋은 본선 시작을 알렸으며 이 경기에서 주장 이동열과 박현진은 각각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16강에서 대한fc를 1대0, 8강 강릉중앙고를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 4대2로 이기고 준결승에서는 예선에서 패배했던 부산 부경고를 다시 만나 2대0으로 설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30일 대망의 결승전은 경기도 평택진위fc로 평택진위fc는 지난해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이에 맞선 영덕고는 2대3으로 분패해 결국 준우승 트로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영덕고는 올 6월의 ‘제27회 무학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3위 입상에 이어 이번 대통령금배에서도 준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영덕고 김진훈 교장은 “무학기 3위에 이어 대통령금배 준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이어질 선수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