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서 3.1절 독립정신 기려요”

2008-02-24     경북도민일보
29일 영해 3.1문화제 개최
의병 출정식 등 행사 다채

 
 3.1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영해3.18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해 애국충절의 고장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24회 영해3.1문화제’가 영해애향동지회 주관으로 오는 29일과 내달 1일 양일간에 걸쳐 영덕군 영해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의 주요 행사를 보면 29일은 오후 2시부터 읍면대항의 줄다리기, 윷놀이, 화살꼽기 등 민속놀이와 청소년어울마당, 주부가요대회가 열리고 밤 7시부터는 신돌석장군 의병 출정식 재현행사와 유명 연예인 출연의 기념공연이 펼쳐지며 부대행사로 영해 3.18독립만세운동 정신계승 걷기대회와 지역특산물 무료 시식회 참여코너도 마련돼 있다.
 1일에는 제89주년 3.1절 기념식이 오전 10시부터 영해3.18독립만세운동기념탑(성내 로터리)에서 거행되며 기념식 후 참여자 모두가 함께하는 3.1만세대행진이 기념식장에서 영해3.1의거탑까지 이어지고 3.1의거탑에서는 독립만세운동을 벌이다 순국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추념식이 마지막 행사로 거행된다.  한편`영해 3.18 만세운동’은 일제의 식민지 탄압정책에 저항하기 위해 1919년 3월18일 영해장터를 중심으로 군내 곳곳에서 평화적인 만세운동과 공격적인 시위로 일제히 항거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독립운동으로 당시 현장에서 일본 경찰의 흉탄에 8명이 사망했고 16명이 부상당했으며 196명이 재판에 회부돼 185명이 실형을 선고 받은 등 3.1독립운동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영덕/김영호기자k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