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교감하며 보낸 馬법 같았던 시간… “무더위 싹 날렸다”

상주 국제승마장서 여름 재활승마 가족캠프 ‘팡파르’ 공예·쿠킹클레이 등 다양한 체험 즐기며 가족애 UP 영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서 11~13일 2차 진행 예정

2022-08-07     황경연기자

 

 

그동안 영천 운주산승마장에서 진행돼 오던 경북도교육청 ‘여름 재활승마 가족캠프’가 지난 3일 장소를 옮겨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3일 동안 열렸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주최하고, (사)한국재활승마협회(회장 박세환)와 경북도민일보가 공동 주관한 ‘여름 재활승마 가족캠프’에는 경북도내 초·중·특수학교에서 추천받은 장애학생과 학부모 등 총 12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상주·영천에서 각각 60명씩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1차로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렸고 2차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영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에서 재활승마지도사, 치료전문가 등 전문지도요원 등이 재활승마와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관람, 상주 박물관, 생태박물관 등 주변 관광자원 견학 및 공예, 쿠킹클레이, 가족힐링, 말 관련 활동(공예프로그램) 등의 말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가족단위로 말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접했다.

이날 경북도교육청 이경옥 교육복지과장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인사말을 대신해 “재활승마 가족캠프 참여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심감 향상을 기대하며, 더불어 우리 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주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 임희식 소장은 “전국 최초의 승마체험과 숙박교육공간이 결합한 승마거점센터인 상주 국제승마장과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과 동시에 앞으로도 재활 승마캠프 등 전국단위 말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개발하겠다”면서 “미래 잠재적 인재 육성과 시민 누구나 방문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개념의 전국 제일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경북도내 장애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승마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장소를 두곳에서 개최하게 됐다”면서 “말을 타며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상주국제승마장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는 사업비 119억을 투입해 지난달 13일 정식 개관했으며 지상 4층 규모로 1층은 식당, 체력단련실 등 부대시설과 2~4층은 1·2·3·4인실을 포함 총 52객실의 객실동과 강의실·회의실·커뮤니티실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