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선남골프장’ 파란불 켜지나… 이룸디앤지, 사업시행 요건 갖춰

관화리 일원 사유지 27만2282㎡ 확보 사유지 최대 지주 대한으로부터 8일 대승적 차원 양보 이끌어내

2022-08-10     권오항기자
성주군의 숙원인 정규 골프장 민간자본 유치사업에 주식회사 이룸디앤지가 선남면 골프장 시행 요건의 핵심인 사유지 매입을 끝내면서 골프장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룸디앤지는 골프장 예정부지인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산 33-1번지 일원의 사유지 27만2282㎡를 확보하면서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됐다.

앞서 성주군은 지난 2013년 5월 도시계획 시설 결정 이후 사업을 추진할 민간자본 유치에 실효를 거두지 못해오다가 지난 2020년 2월 골프장 조성을 위한 민간자본 유치 공고를 기점으로 같은 해 7월 ㈜대방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사업선정자 ㈜대방건설이 오는 13일이면 성주군과의 사업보장기간인 2년이 만료되면서 사실상의 지위가 상실된다.

서명환 ㈜이룸디앤지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일원 사유지 최대 지주인 ㈜대한(대표 정재동)으로부터 성공적인 사업 완성과 함께 성주군의 숙원인 명품골프장 조성을 위해 지난 8일 대승적 차원의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여 만에 합의가 이뤄진 배경에는 지난 수년간에 걸쳐 코스설계와 제반 인허가 사항 등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마친 ㈜이룸디앤지의 노력을 ㈜대한에서 인정했고, 특히 ㈜대한 정재동 대표는 ㈜이룸디앤지가 개발주체로서 진행하는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