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공설추모공원’, 시의회에 발목 잡혔다

214회 임시회 예결위, 공설추모공원 설립 관련 도시계획 시설결정 용역비 3억, 총무위원서 통과된 예산 부결 시켜

2022-08-11     황경연기자
상주시가 장사문화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함창읍 나한리 소재에 공설추모공원 설립과 관련, 상주시의회가 발목을 잡았다.

11일 9대 상주시의회 첫 214회 임시회 예산결산위원회는 공설추모공원 설립과 관련한 도시계획 시설결정 용역비 3억 원을 총무위원에서 통과된 예산을 부결시켰다.

이날 상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로 안창수 위원장(무소속)을 비롯한 김익상(국민의힘), 김호(무소속), 박점숙(국민의힘), 성성호(국민의힘), 이경옥(국민의힘), 김세경(국민의힘), 신순화(국민의힘), 한구홍 의원(국민의힘) 등 9명으로 구성되었다.

심의 결과 위원 9명중 무소속 의원 2명 찬성, 국민의힘 7명 전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러한 결과의 뒷 배경에는 문경시의 눈치를 살피는 모 국회의원의 강한 입김이 작용했다고 전해지면서 허수아비로 맹종하는 시의원들이 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상주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상주시의회 의원이 상주시민들의 복지를 위한 시의원인지 문경시의 시의원 인지 알 수 없다며, 볼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편, 상주시는 장사시설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조성 요구가 매우 높아 공설추모공원 부지를 확정하고, 257억 원을 투입해 2020년 6월 자연장지 및 봉안시설에 2만2000기 규모의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9월 상주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2027년 준공 목표를 가지고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