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가, 고추·사과 수확 앞두고 일손 숨통

외국인 계절근로자 2차 입국 군,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총력

2022-08-15     채광주기자
봉화군은 지난 12일 베트남 하남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37명이 입국해 봉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계절근로자 37명 입국은 지난달 25일 필리핀 딸락주 계절근로자 69명에 이은 2차 입국으로 가을철 일손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베트남 근로자들은 근로조건과 인권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교육과 PCR검사 등의 절차를 마치고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배치돼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이들 계절근로자의 입국에 앞서 배정 희망 농가주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예방교육 및 근로계약 준수사항 등의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농가들은 “가을철 고추와 사과 수확에 일손 부족을 걱정했는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걱정을 많이 덜게 됐다”며 반겼다.
한편 군은 1차 입국한 필리핀 근로자들의 성실한 일손에 대부분의 농가들이 만족하고 근로자들 또한 농가주들의 배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인력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촌인력지원 전담 TF팀을 신설하는 등 전반적인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촌인력지원전담팀을 신설해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과 농촌인력중계센터 확대 운영 등 농업인력 지원시스템 구축 및 다양한 인력공급 방안 마련으로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