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6월 생산, 기업 체감경기 ‘희비’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 감소 포항제철소 조강생산 2.6%↓ 지역 서비스·수산업은 증가

2022-08-17     이진수기자
경북 동해안의 6월 생산은 제조업은 감소했으나 서비스업과 수산업은 증가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7일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6월 실물경제동향에서 제조업은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과 수산업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6월 조강 생산량은 136만 1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했다.

다만 포항제철소를 제외한 포항철강산단의 전체 생산액은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19만 명, 울릉지역 입도 관광객수는 6만 명으로 각각 59.7%, 82.5% 증가했다.

포항운하 방문객수와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도 각각 52%, 68%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량 또한 54.7% 증가했다.

6월 수출의 경우 10억 8000만 달러, 수입은 1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8.5%, 15.4% 증가했다.

포항 경주를 중심으로 하는 유통업 판매액은 20.6% 증가했다.

부동산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이 5월 4.3% 증가에서 6월에는 3,9%, 경주는 5.2%에서 4.6%를 보여 포항 경주 모두 전월에 비해 오름 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포항(6.1%→5.6%), 경주(4.6%→4.3%)로 오름 폭이 축소됐다.

아파트를 비롯해 주택 매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