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바다는 실시간 쉬지않는 계절의 도화지

스마트폰으로 보는 세상

2022-08-18     경북도민일보
아무리 걸출한 화가가 붓을 든다 해도 이처럼 자연스런 색감을 표현해 낼 수 있을까?

계절의 시간표가 가을로 째깍째깍 흐르자 며칠새 포항에 잦은 비와 바람이 스치면서 하늘도 맑아졌다. 그 때문인지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바다의 저녁 풍경은 감탄사의 연발이다.

누가 용한리를 ‘서핑명소’로만 한정하겠는가?

해넘이 때 더 빛을 발하는 선셋(Sunset)투어 명당으로도 충분하다.

노을과 등대, 어선의 집어등 그리고 마술에 걸린 하늘 빛.

말과 글은 필요없다. 그저 손을 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명작’을 가리킬 뿐이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