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영덕署, 특이민원 대비 합동 모의훈련

올해부터 반기별 1회 이상 9개 읍·면으로 확대 실시 폭언·폭행 등 공직자 대응력↑

2022-08-18     김영호기자
영덕군과 영덕경찰서는 지난 17일 군청 민원실에서 합동으로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까지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연 1회만 실시했던 영덕군은 올해부터는 반기별 1회 이상 지역 9개 읍·면으로 확대해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취 난동이나 폭력 등의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훈련은 민원응대 도중 폭언·폭력 발생상황을 가정해 △특이민원의 진정 및 중재 시도 △사전 고지 후 녹음·녹화 실시 △비상벨 작동 △피해공무원 및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제압 및 출동 경찰 인계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다.

이 훈련은 7, 8월 두 달간 전 읍·면에서도 실시됐으며 훈련 당일 방문 민원인들에게는 사전 현장 안내가 이뤄져 불편을 최소화했다.

김광열 군수는 “특이민원에 적절히 대응하고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민원담당 공직자를 보호하는 것 역시 민원행정 서비스를 개선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정기적인 비상대응 훈련 실시로 날로 늘어나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들의 신상을 보호할 뿐 아니라 민원인에게도 안전한 민원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