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내달 첫 삽

1단계 사업, 관람대·경주로·동물병원·공원 등 경마 시설 조성 2단계 사업, 루지·승마아카데미 등 레저·휴양시설 조성 예정

2022-08-22     기인서기자

행정 절차에 더해 다양한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영천시 관계자는 오는 9월 경마공원 조성을 위한 1단계 건설 계약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천경마공원은 서울, 제주, 부산, 경남에 이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으로 한국마사회에서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5만2813㎡ 부지에 1단계(1857억원), 2단계(1200억원)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12일 영천경마공원 1단계 건설공사가 현대엔지니어링(주)와 계약되어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기로 한 것.

1단계 사업으로 관람대(지하 1층, 지상 4층), 경주로(2면, 모래), 마사(6동), 커뮤니티센터(2층), 동물병원(2층), 공원, 내부 도로와 주차장 등 경마 시설을 먼저 조성한다.

이어 2단계로 루지, 무동력 놀이터, 숲속 광장, 승마아카데미 등 레저와 휴양 시설을 조성해 지역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간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7일 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단 사무실을 서울 본사에서 영천시 금호읍 현장으로 이전하고 다음 달 착공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경마공원 건설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로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며 “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등으로 영천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경상북도, 한국마사회와 함께 협력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