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온 이재명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극 협조할 것”

남구 대송면 태풍 피해 주민 위로 보상 범위·금액 확대 지원 약속

2022-09-07     모용복선임기자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포항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재난지원금 상향 조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직자들과 함께 남구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을 찾아 피해 상황을 듣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한 뒤 “현재 주거지만 대상으로 피해 보상을 하고 있는데 상가나 일반 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보상금액도 침수 시 200만 원인데 너무 적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지역이 구조적으로 비가 오면 계속 침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선 배수펌프장을 신속히 보완해 긴급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이 조기에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주당 당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정부에서 응당 할 것이고, 저희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 요청하겠다”며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잘 챙기고 재난교부금도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동행한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관련 내용 입법과 정부와의 협력 사항은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추석 연휴 동안 자원봉사를 열심히 해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