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신임 사장 김태만 포스코 상무 선임

2008-02-26     경북도민일보
포항스틸러스 신임 사장에 김태만(54·사진) 포스코 상무가 선임됐다.
포항은 26일 송라 구단클럽하우스 내 회의실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28개 주주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비상임 이사였던 김태만 포스코 상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결정했다.
또 포스코의 장성환 상무와 황용립 행정지원그룹리더는 비상임 이사 및 감사로 각각 선임됐고, 지난 4년간 구단을 이끈 김현식 전 사장은 상임 고문으로 1년 동안 재임하게 된다.
청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1978년 포스코에 입사해 인사실장, 인재개발원 부원장 등을 거쳐 2006년부터 포항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상무)을 맡아 왔다.
신임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축구도시 포항의 고정 관중 증대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포항 시민들에게 축구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유소년 육성시스템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K-리그를 비롯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포항의 위상을 다시한번 드높이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김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0년 2월까지 2년동안이다.

/김명득기자 kim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