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관광중 갑자기 내리는 비… 무료 우산 써요”

군, 관광객 대상 무료 우산 대여 식당 등 140개소 대상 시범시행

2022-09-14     허영국기자
울릉군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무료 우산 대여사업이 이용객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도에서는 비오는 날 ‘비오는 우산국, 빌려드려요 양심 우산’이라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하는 서비스 사업은 관광객, 주민들이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에 쩔쩔 매지 않도록 무인으로 우산을 빌려 준다.

울릉도는 전국에서 가장 강수량이 많은 지역으로 잦은 기상변화로 예고도 없이 비가 내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 우산은 누구든지 우산을 빌려 쓰고는 제자리에 갖다 놓기만 하면 된다.

섬에 들린 송태관씨(60·포항시 북구 두호동)는 “갑자기 내리는 비로 전전긍긍했는데 업소에 비치된 우산이 있어 “이미지가 너무 좋아졌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6월부터 식당, 숙박업소 등 14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하면서 특히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아 관광 서비스 사업으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