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침수 간접피해 업체에 금융지원

한은, 중기·소상공인·자영업자 저금리 대출 2개월 연장

2022-09-19     이진수기자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 침수로 간접적인 피해를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일 태풍 ‘힌남노’ 피해가 집중된 포항·경주 관할 포항본부에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500억원을 긴급 배정해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포항본부에 배정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운용 방식을 변경해 포스코 설비 침수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은행 대출취급기한도 기존의 10월말에서 12월말로 2개월 연장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원 대상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1년 만기 운전자금 목적으로 저금리에 자금을 대출 받으면 한은이 해당 금융기관의 대출 취급액 100%를 연 1.25%의 저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추가 피해상황, 피해 중소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시 추가 지원도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