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영국서도 ‘난마돌’ 대응 당부

2022-09-19     손경호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오늘 늦은 오후까지가 태풍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을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현지 시간 오후 9시 15분(한국 시간 오전 5시 15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이 같이 당부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로 침수 등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해 대피명령이나 통행제한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행정력 사용에 적극 나서 달라”고 밝혔다. 또 해병대가 포항소방서에 장갑차와 구명보트 등을 배치했다는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이렇게 민관군이 하나가 돼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 헌신하신 여왕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 또한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리셉션장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조우를 했다. 반갑게 안부를 묻고 곧 유엔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고, 나루히토 일왕, 스페인 펠리페 2세 국왕 부부, 요르단 국왕 부부, 부르나이 국왕, 그리고 벨기에 국왕 부부, 덴마크 여왕까지 왕실의 상당수 많은 인사들이 이날 조문에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