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실종 치매 노인, 5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2022-09-19     신동선기자
포항에서 길 잃은 치매 노인이 경찰의 활약에 힘입어 5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9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치매를 앓고 있는 고령의 노인이 집을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해 이동 경로를 확보한 뒤 실종자 수색을 펼쳐 실종된 지 5시간 만인 밤 11시께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을 배회 중이던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이날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비바람이 거센 가운데 자칫 실종된 노인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적극적인 수색 활동으로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며 “재난 상황 속에서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