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제조업 7월 실물경제 ‘주춤’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 전년 동월대비 0.5% 감소 경주 보문단지·울릉도 관광객 늘어 서비스업은 증가

2022-09-20     이진수기자

경북 동해안 지역의 7월 제조업은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했으나 서비스업과 수산업은 증가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7월 실물경제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이 142만 7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23만 3000명)와 울릉도 입도 관광객수(5만 6000명)는 각각 38.2%, 63.4%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량은 74.6% 증가했으며, 수출과 수입은 각각 10.5%, 54.1% 증가했다.

중대형 유통업체 판매액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포항이 지난해 6월 3.9%에서 올해 7월에는 3.3%, 경주는 같은 기간 4.6%에서 4.0%로 오름 폭이 축소됐다. 7월 포항, 경주의 아파트 등 주택 매매 건수 또한 전년 동월에 비해 4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