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울산 관광객 유치 팔 걷었다

작년 주말 경주시 찾은 울산시민 6만3080명으로 가장 많아 지리적으로 인접… 자연환경·문화 체험프로그램 적극 홍보

2022-09-21     박형기기자
어둠이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최근 울산시민들이 휴일 여행지로 ‘부산보다 경주’를 찾는다는 자료에 따라 경주 관람객 유치를 위해 울산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다.

울산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주말 경주시를 찾은 울산시민이 6만3,080명으로 많았고, 다음으로는 부산 기장군(2만2,557명), 경남 양산시(1만9,526명), 부산 해운대구(1만2,063명), 부산 진구(8,154명) 순 이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 2021년 여름(8월) 한 달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33.1%가 부산·울산 등 경남권 거주자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울산연구원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휴일에 밀집도가 떨어지는 자연이 있는 지역을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울산지역 공략을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매달 1회 이상 울산지역 호텔 및 관광 관련업체 등을 방문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 자원과 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을 적극 알려왔다.

또 올 들어 모임 및 거리두기 제한 해제 등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인해 그동안 억눌렸던 이동에 대한 욕구가 여행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관람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활동 강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울산지역 관광거점 호텔 및 여행사들에 대해 인기 콘텐츠인 계절별 프로그램 안내와 제휴 마케팅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쳐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울산 S호텔과 울산시 전담 여행사 중 한 곳과 9월 중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울산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울산이 도 경계를 넘어 있지만 지리적으로는 인접한 이웃”이라며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울산시민들을 유치해 우리 공원뿐만 아니라 경주지역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