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상황실’ 운영한다

26일부터 30일간… 제보 기간 기존 20일에서 30일로 늘려 시민 제보 내용에 대한 처리 결과, 감사 종료 후 통지할 예정

2022-09-22     김무진기자
대구시의회가 오는 11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제보를 받는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서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30일간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상황실’을 운영, 각종 시민 제보 사항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보다 폭넓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제보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30일로 10일 더 늘렸다.

시의회는 △시정 및 교육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및 시책 개선 △예산 낭비 사례 △기타 시민 생활 불편사항 등 대구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접수받아 올해 행정사무감사 때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내용에 대한 처리 결과를 감사 종료 후 제보자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또 접수받은 제보 사항 중 시정의 불합리한 사항 개선, 시민 불편사항 우선 해소 등에 기여한 제보자를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인 사항, 의장 및 의원을 모독하는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경우 등은 제보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민 제보 참여는 시의회 홈페이지 및 우편, 팩스, 방문 접수 등 방법을 통해 하면 되며, 제보자의 인적 사항은 비공개로 처리될 예정이지만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제보 내용은 공개될 수 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시민 제보로 접수된 소중한 의견을 경청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정 전반에 대한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