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 나섰던 ‘제주해녀’ 노래하다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 울릉도 독도팝스오케스트라 합동 공연… 울릉도서 진행

2022-09-22     허영국기자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22~23일 양일간 오후 7시 울릉도 한마음회관과 저동초등학교애서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과 울릉도 독도팝스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1950년대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일본의 도발로부터 독도를 지켜냈던 독도어장의 주인이자 개척자인 ‘제주해녀’를 주제로 열린다.

대한민국 유일의 울릉 섬마을 오케스트라인 독도팝스오케스트라와 제주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이 처음으로 함께 공연에 나섰다.

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도서(섬)인 울릉도와 제주도 간 해양문화 교류와 해양콘텐츠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공연 전반부는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의 ‘해녀할망’, ‘할망 뭐 햄수과’, ‘이어도 사나’ 등 제주해녀와 관련된 곡을 제주어로 노래하고, 공연 후반부에는 독도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나라’와 ‘홀로 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 공연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유수호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합동 공연을 통해 우리 땅 독도를 지켜온 숨은 공로자로서 독도 수호에 큰 역할을 한 제주해녀들의 독도 어로 활동과 독도 수호정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해양문화를 소개하고 해양 문화 산업화를 추진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