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위생 위반 ‘수두룩’

2022-09-22     손경호기자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매년 100건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된 건수는 428건이었다. 적발 건수는 2019년이 107건으로 가장 높았고,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은 96건, 2021년은 94건이 적발됐다.

적발 건수를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별로 분석해보면,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였다. 적발 건수는 66건이었고 전체 적발 건수의 15.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메가커피가 64건(15%), 이디야가 55건(12.9%)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장 수 대비 적발 비율이 높은 브랜드는 빽다방과 요거프레소였다. 빽다방은 724개의 매장에서 54건이 적발되었고, 요거프레소는 601개 매장에서 45건이 적발되어 두 브랜드 모두 7.5%의 적발 비율을 보였다.

식품위생법 적발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가장 많은 위반 건수를 기록한 유형은 위생교육 미이수였다. 전체 적발 건수의 43%에 해당하는 184건이 위생교육 미이수 적발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준 및 규격 위반 적발 건수가 21.3%에 해당하는 91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