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네덜란드 30대 여성 야간조난 구조

2022-09-26     허영국기자
울릉도에서 길을 잃은 네덜란드 30대 여성이 울릉119안전센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26일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전날 6시56분께 네덜란드 국적 헨씨(HEN·31)가 울릉읍 도동리 산39(봉래폭포 인근 등산로)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출동했다.

119안전센터는 GPS 위치를 통해 헨씨의 위치를 확보하고 ‘산길 샘 어플’ 등을 이용해 오후 9시께 헨씨를 발견해 조난 당한 지 4시간 만에 구조했다. 헨씨는 밤 11시께 숙소로 귀가했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헨씨는 “울릉도 성인봉 등산 중 카카오 지도를 보고 방향을 잡았지만 실제로 길이 없는 지역이었고, 이후 어두워져 길을 잃어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전센터 구조대는 이날 오후 12시 39분(정 모씨 50· 경남 창원시)울릉 사동항 인근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튜브를 사용해 구조해 울릉의료원에 옮겨 목숨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