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맞춰 지역 박물관 교류·협력전

2022-09-27     정운홍기자

안동시립박물관은 안동역사문화박물관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에 맞춰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민속박물관 별관전시실에서 ‘선비의 서재에 들다’ 교류·협력전을 개최한다.
 
안동역사문화박물관은 풍천면 가곡리 옛 풍서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지난 2019년 5월 2일에 개관했다. 박물관 전시유물은 권영호 관장이 40여 년간 수집한 자료들로 고문서, 전적류, 민속자료, 근·현대자료 등 1만여 점이다.
 
중요 소장품으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과 1300년대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자예부운략자전(排字禮部韻略字典)’, ‘어필맹자대문(御筆孟子大文)’ 등이 있다.
 
이번 교류·협력전은 지역박물관의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마련한 뜻깊은 자리이며 전시는 선비의 삶과 정신, 문화, 예술 등을 이해하기 위해 선비의 일생, 문방사우, 선비의 풍류와 예술 등으로 구분해 총 5부로 구성했다.
 
아울러 안동시립박물관에서는 탈춤페스티벌 기간 동안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전통놀이체험 행사와 미디어파사드쇼 ‘상상셜화뎐’을 연장 운영한다.
 
안동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개최하는 만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안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안동의 선비정신과 문화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