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이동식 악취감시 원격제어 차량 시스템 구축

악취 취약지 선제적 예방 활동

2022-09-27     김무진기자
대구 북구가 첨단 시스템을 갖춘 차량을 통해 악취를 측정, 신속 대응한다.

지역 내 제3공단 등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다.

북구는 최근 대구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이동식 악취감시 원격제어 차량 시스템’ 구축을 완료,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구는 9000만원을 들여 기동성을 확보한 이동식 악취감시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부를 개조해 악취측정 시스템, 원격 악취포집기, 기상측정기, 악취모니터링 컴퓨터, 중앙 서버로 전송을 위한 무선통신장비 등 각종 첨단 장비를 갖춘 장치다.

해당 차량은 이동하며 실시간 악취 농도 측정이 가능하고, 악취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경우 신속히 시료를 포집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측정분석을 의뢰한다.

특히 휴일, 야간, 새벽 등 취약시간대 모바일 자동 원격제어 기능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시료 채취가 가능, 신속 현장 대응이 이뤄질 전망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동식 악취감시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악취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수시점검에 활용, 주민들의 피해를 막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