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유지

2022-09-27     김무진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 철새 유입 본격화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 시기를 앞두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5개월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 기간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 전용 전화(1588-4060) 운영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유지 △철새 도래지에 대한 예찰 및 소독 △가금 농장 및 방역취약지역 정밀진단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동절기부터 저병원성 항원인 H9에 대해 새롭게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 검사법(rRT-PCR)을 적용, 더욱 신속히 감별 진단을 하는 등 차단 방역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유럽·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이 전년 대비 2배 정도 많아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