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대구편입 급물살…내달 국회처리 가닥

김진열 군수, 與 지도부와 회동 11월 법률안처리 합의 이끌어내 임이자 도당위원장·이만희 의원 국회 처리 동의 여부는 미지수 법률안 국회 본회의 통과 되면 군위편입 내년 상반기 중 시행 김진열 군수 상생 신호탄 기대”

2022-10-03     황병철기자

일부 경북지역 국회의원 반대로 표류를 거듭하던 군위군 대구편입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주재로 김용판 대구시당위원장,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과 회동을 갖고 대구편입 법률안의 11월 국회 처리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과 이만희 행안위 간사는 지역구 방문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으나 11월 국회 처리에 동의하는 의사표시했다고 밝혔다.

군위군에 따르면 대구편입 법률안은 올 1월 국회에 제출된 후 일부 경북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행안위 소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계류하다가 이번 회동으로 9개월 만에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9월 국회 상정을 위해 지난달 2일 대구시를 방문해 홍준표 시장과 법률안 처리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14일에는 국회를 방문, 이채익 행안위 위원장과 이만희 간사를 만나 편입 법률안의 9월 국회 통과를 바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했다.

이후 19일에는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구편입 시기를 절대 늦출 수 없음을 다시한번 피력하는 등 일부 경북의원들의 반대 여론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군위군 대구편입 정책단은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행안위 소위원회 법률안 심사와 행안위 전체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오는 11월 국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함께 합의한 만큼 더 이상 정치권의 말 바꾸기 행보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합의가 앞으로 대구경북 대 상생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