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한반도 육지모습 첫 촬영 성공

2022-10-03     허영국기자

울릉군 북면 천부마을 산 능선에서 한반도 육지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혔다. 울릉 북면 나리마을에 거주하는 고영환(63) 씨는 지난 1일 휴대폰 카메라로 강원도 삼척일대로 추정되는 한반도 육지 촬영에 성공했다며 3일 사진을 공개했다. 고 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20분에서 30분 사이 울릉군 북면 본 천부 마을 능선에서 바라본 일몰이 너무 아름다워 여러 번 사진을 찍게 됐는데 동일 사진에 나타난 구름이 움직임이 없어 확인결과 한반도 모습이었고 이날은 날씨가 맑아 육안으로도 육지를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고 씨가 촬영한 사진은 강원도 삼척과 죽변 일대로 추정되며 북쪽 지역에서 본토 육지가 촬영된 것은 첫 기록물이다. 사진=고영환 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