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야생 진드기 주의보

2022-10-05     채광주기자

봉화군보건소는 가을 수확철을 맞아 영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노출 최소화 등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1~3주 잠복기를 거쳐서 두통, 발열, 설사, 발진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ㆍ임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밝은색의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된 옷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또 작업 중에는 풀 위에 바로 앉지 말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어낸 뒤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김익찬 보건소장은 “가을철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과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발열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일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