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휴대폰 부품 공장 화재… 14시간 만에 진화

한개동 전소·소방대원 3명 화상

2022-10-05     김형식기자
지난 4일 구미의 한 휴대폰 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1개동이 전소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5분께 구미 구포동 휴대폰 유리 필름 생산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한개동을 태우고 14시간 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6시15분 대응 2단계로 격상, 펌프차 등 장비 47대와 110명을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섰고, 이튿날 새벽 2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오전 7시20분 대응단계는 모두 해제됐다. 이 불로 공장 건물 3만7541㎡ 한 개동이 전소했다. 소방대원 3명이 화재 진화 중 가벼운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며, 불이 난 공장의 근무자 130여 명은 모두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관계자는 “불이 난 공장 내부를 수색한 결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