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지역 내 대형판매시설 안전점검

대전아웃렛 화재 사고 관련

2022-10-05     김무진기자
최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로 7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역 내 대형판매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실태를 들여다본다.

대구소방본부는 오는 14일까지 백화점·아웃렛·대형할인점 등 대형판매시설 43곳을 대상으로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연면적 1만5000㎡ 이상 특급·1급 대상은 물론 면적이 작은 백화점, 아웃렛, 대형할인점까지 점검 대상이다. 조사에서는 △지하 화물 하역장 주변 가연물 등 적치 상태 및 피난 장애 여부 △소방·피난·방화시설 및 방화구획 유지·관리 실태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 수행 적정성 여부 △근무자 등에 대한 소방훈련·교육 실시 여부 △피난시설 위치, 피난 경로 또는 대피요령 안내 적절성 등을 점검하고 위법 사항 발견 시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정남구 대구소방본부장은 “최근 건축물의 대형화·고층화·복합화로 재난이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자와 건물 이용자 모두 안전의식을 높이고, 꾸준한 교육·훈련을 통해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