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주도 ‘신라문화제’ FUN FUN 해진다

경주시, 14~16일 3일간 개최 봉황대 일대서 프로그램 다채 시민 주도형 콘텐츠 확대 눈길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활용해 예술인-지역 동반 성장 도모

2022-10-05     박형기기자
영남지역 최고의 명품문화 예술축제인 ‘2022 제49회 신라문화제’가 시민 주도적 역할 확대와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축제의 과감한 변화로 시민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제49회 신라문화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렸던 신라예술제를 시작으로 도심 전역에 재미와 감동 그리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이어져 오는 14일 개막되는 신라문화제(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 신라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술제와 본 행사인 축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점이며, 축제는 예술제 후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봉황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관 주도의 축제형식에서 벗어나 주요 콘텐츠별 시민축제 운영단을 구성해 이들이 축제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등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사를 만들었다.

또 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이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 발족 시 주요 콘텐츠별로 시민축제 운영단을 구성해 행사 추진과 시민공모 사업 확대 등 시민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과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신라문화제 및 경주 문화행사 전반 홍보를 위해 50명의 시민홍보단 ‘서포터즈’를 모집해 개개인의 SNS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축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친환경 체험학습 및 지역 청년작가와 연계한 친환경 작품 창작·전시를 위해 친환경 그린 리더 ‘화랑원화단’ 중·고생 35명을 모집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친환경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봉황대 축제장 일원에서 시민축제학교에 참여한 55명의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난타공연, 실크로드 문화체험 등의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연사업 중 FUN!한판!은 지역 국악협회 및 풍물단 100여명이 참가했고, 경축음악회 클래식 신라는 지역 오케스트라 및 성악가 50여명이 힘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