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해맞이산악회, 등산로 환경보존 앞장

산불 예방 현수막 설치 등

2022-10-10     김영호기자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동해안 해파랑길(770㎞)의 모태가 된 영덕해맞이등산로(영덕블루로드·64.1㎞) 보존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창립된 영덕해맞이산악회(회장 배영철)가 10월 한달 간 지역 주요 등산로에 가을철 산불예방과 환경보호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지역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창립 17주년을 맞아 영덕블로로드 주봉인 영덕읍 고불봉(235m) 정상 표지석 교체 및 창립 2주년 기념식수(소나무 13그루) 표지석 설치 등으로 쾌적한 블루로드 환경을 지켜온 산악회 23명의 회원들은 창립 이후부터 지역 주요 등산로 환경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불봉은 아름다운 동해안 해파랑길과 영덕블루로드 중앙에 위치해 포항 호미곶과 푸른 동해바다 조망의 쾌적한 경관으로 매년 연초 전국 경향 각지 및 대구·경북지역 등산 동호인들의 시산제 장소로 각광받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배영철 회장은 “자연은 후손에게서 빌려온 것으로 해파랑길과 영덕블루로드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블루로드를 찾는 등산객들이 환경 보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