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주도형 탄소중립 생활 실천 추진

경북 RE100 시민클럽 출범 18개 기관단체 공동 참여 온실가스 감축 동참 유도 시민 중심 재생에너지 확대

2022-10-12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12일 도청 안민관에서 경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함께 RE100 시민클럽 출범식을 열었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RE100 시민클럽은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중심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캠페인이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7억 톤의 20%를 차지하는 생활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18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RE100 시민클럽은 국가와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캠페인 성격을 탈피해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서로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자발적인 행사이다. 궁극적으로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을 목표로 한다.

참여 등급은 4단계로 나뉘며, RE100 시민클럽 취지에 동의하고, 전환의지를 가진 시민은 화이트 등급, 재생에너지 생산 1kw 이상 2kW 미만 설비를 설치한 시민은 옐로 등급, 2kw 이상 5kw 미만 설치한 시민은 그린등급, 5kW 이상 설치한 시민은 블루 등급을 부여 받는다.

출범식은 경북 RE100 시민클럽 선언, 협약식, 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RE100 시민클럽이 도민의 자발적인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는 시군 및 기업, 단체들과 서로 협력해 깨끗한 자연을 영구히 지켜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