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아르헨티나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한 총리 중남미 순방 일정 동행 공항 등 유동인구 많은 장소에 홍보 배너 설치… 호응 이끌어

2022-10-16     이진수기자
포스코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중남미 3개국(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순방 일정(9~17일)에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자격으로 동행한 가운데 14일(현지시간)에는 포스코그룹의 중점 교섭 대상 국가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가졌다.

포스코그룹의 중점 교섭 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 7개국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현지를 방문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 바 있으며, 9월에는 정탁 사장이 산티아고 카피에로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하는 등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적극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홍보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공원, 은행,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홍보 배너를 설치해 자국민은 물론 해외 방문객들에게도 대한민국의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알려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3년 말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가 결정되는 날까지 정부와 원팀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등 중점 교섭 국가를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18년에 인수한 살타 주 옴브레무에르토 리튬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