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지방화 시대 맞춰 정책 현황 진단

지방행정硏 정책 컨설팅 의뢰 인구감소·고향사랑 기부금제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등 정부 정책 변화 발 빠른 대응 재정 확충·효율성 확보 기대

2022-10-17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시급한 현안에 대한 정책진단과 함께 컨설팅을 실시한다.

시는 17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인구감소와 고향사랑 기부금제,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등 3개 분야에 걸쳐 컨설팅을 실시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방행정과 재정, 세제 발전과 지역개발 등을 위해 1984년 시·도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해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지방화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행정환경변화에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인구소멸 기금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 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지원특별법 등 제도적 변화를 파악해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을 도모하는 등 지역 차원의 맞춤형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금제’도 새로운 현안이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기부액의 30%에 상당하는 금액의 지역특산품을 제공할 수 있어 답례품 발굴 등이 필요하다. 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답례품뿐 아니라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대해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인 신규 투자사업 등 각 시·군마다 큰 관심을 보이는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응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정부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양 기관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재정확충과 효율성 확보 등에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